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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자기 판단” 증시폭락에 李 과거 발언 재조명
  • 유영찬 기자
  • 등록 2026-03-04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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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자기 판단” 증시폭락에 李 과거 발언 재조명


“주식투자는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다만 지금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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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월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 주제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 신청을 받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오천피를 목전에 둔 시점의 기자회견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는 코스피 지수 5000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지수 전망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을 언급하며 “대만보다도 낮고 일부 저개발 국가보다도 낮다.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대폭락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혹시 대폭락이 오지 않을까. 그건 나도 모른다. 그러나 투자는 신중하게 자기 판단 하에 해야 한다”며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첫 주식투자를 본의 아니게 소형 작전주를 샀다가 대성공을 하는 바람에 마구 소형주를 샀다가 IMF를 맞아서 전 재산을 날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교과서대로 해서 본전 찾았다고 했지 않나. 주식투자는 본인이 알아서 잘해야 한다.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정상화는 꼭 필요하고, 정상화 과정 중에 있다. 떨어질 거냐고 물어보지 마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의 코스피 상승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냐, 한국 경제가 이 정도의 코스피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냐’는 질문에 “오르는 데는 오르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내리는 데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급격하게 쉽게 막 왔다 갔다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분야 호황도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으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AI·반도체 활황이 5000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같은 금 한 돈 반지가 대한민국 것이라는 이유로 싸구려 취급받던 것이 이제 제값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코스피는 장중 12% 넘게 폭락했다. 코스피가 12% 이상 하락한 건 20019·11 테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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